탕탕특공대라는 게임을 플레이해봤습니다. 최근 일주일에 한개씩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해보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게임을 찾아보고 또 플레이를 해보고 있는데 이번에 선택한 게임은 탕탕 특공대라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한 계기는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위의 이미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인기순위와 매출순위에서 굉장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팀 동료들도 저 수치 때문에 플레이해보고 나쁘지 않은 평들을 주셔서 한번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탕탕특공대는 어떤 게임이었냐를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로그라이크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 컨셉으로 좀비들로 북적북적 거리는 세상속에서 싸우면서 살아남는 형태의 게임이었습니다.
미션같이 한판을 하면서 클리어 or 실패를 반복했고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실패를 할 경우 얻는 보상을 통해 플레이어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전투 방식으로 다시 도전을 할 수 있는 형태를 띄는 게임이었습니다.
밀려오는 적을 쓰러뜨리고 살아남아야 해!!
쓰러뜨린 적한테 EXP 를 얻고 더욱 강해진다!
미션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죽이면 나오는 보석들을 얻어 레벨업을 하고 랜덤으로 주어지는 3개의 선택지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형태의 무기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주어지는 선택지는 공격 타입, 패시브로 스텟을 올려주는 타입 총 2가지가 있었고 각각 6개씩 선택해서 키울 수 있었습니다. 공격 타입의 경우에는 최대 5번까지 선택이 가능한데 그 이후에 선택을 할 경우에는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 된 무기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박스를 부숴 아이템을 획득하자
또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움직이다보면 곳곳에 숨어있는 상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자들을 파괴하거나 혹은 가끔 나오는 중보스나 보스몬스터를 잡았을 때 나오는 아이템들을 획득하여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폭탄 모양의 아이템을 먹으면 필드에 모든(사실 뷰 밖에 있는 애들한테 딜이 들어가는지는 확인 안함)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준다거나 자석 아이템을 먹으면 모든 보석(몬스터를 쓰러뜨리면 나오는 경험치 - 직접 먹어야함;)을 싹쓸어서 획득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돈, 고기(Hp 회복), 보물상자 까지 확인)
또한 중보스 혹은 보스 몬스터를 잡았을 때, 나오는 보물상자를 통해 한번에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획득하여 단숨에 강해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특정 시간이 될 때마다 보스들이 출현하고 그 보스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보물상자를 떨궈주는데, 보스를 잡은 후에 나온느 몬스터들이 꽤나 난이도가 있는 몬스터들이 나오면서 플레이어가 힘들어하는 상황을 보물상자라는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몬스터들을 잡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려주는 형태의 밸런스가 굉장히 잘 갖춰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탕탕특공대의 장점을 생각해보자
게임 자체를 보면 꽤나 간단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왜 그러면 이 게임이 인기와 수익 랭킹에서 상위권을 갖추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AD만 봐도 아이템을 준다. 과금은 하고 싶은 사람만 하자!
모바일 게임이 나오면 가장 욕먹는게 과금시스템이 유도되는게 너무 눈에 보인다면 "돈만 열심히 먹으려고 게임 만들었네?" 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탕탕특공대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챙겨주는 부분도 많고 돈을 지르지 않고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조금 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광고를 보는게 귀찮을 수도 있지만 30초 정도를 사용해서 추가적으로 혜택을 더 볼 수 있다면 충분히 착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추가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실패를 해도 어느정도 보상이 들어온다는 점이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강해질 수 있음!" 이라는 말을 전하는거 같습니다.
보통 어느 순간 난이도에 가로막히게 되면 뺑뺑이를 돌거나 서브스토리를 돌거나 하는 식으로 캐릭터를 성장해나가는데, 탕탕특공대의 경우에는 결국 "플레이 = 메인 컨텐츠" 같은 느낌이다보니 정말 게임만을 즐겁에 플레이해도 강해질 수 있다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 게임에만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다양한 조합과 공략법
탕탕특공대에서는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 조합들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특정 조합으로 플레이해서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다른 조합으로 플레이해서 클리어를 시도해보면 됩니다. 시도를 다양한 공략법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러한 변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실패하더라도 결국 들어오는 아이템과 보상 때문에 플레이어는 더 강해질 것이고 그로 인해 성장의 기쁨도 같이 얻을 수 있습니다.
3. 간단한 조작이지만 컨트롤이 필요하다
탕탕특공대에서는 게임 패드 한개만 움직이면 게임이 됩니다. 조작법도 간단하다는 부분 때문에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컨트롤 때문에 힘들어서 게임을 접는 사람들도 많지만 솔찍히 컨트롤 또한 어렵다고 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조금 더 하드한 난이도를 원하는 플레이어라면 서브 컨텐츠들을 통해 난이도를 올려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장점만 있었는가!??? 단점은 무엇?
탕탕특공대는 확실히 재밌고 간편한 게임입니다. RPG나 수집형 게임의 경우에는 수집을 해야하고 그렇게 돈을 쓰게되면 나중에는 게임을 탈출할때 꽤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내가 얼마를 질렀는데!!!!)
그런것에 비해서 굉장히 간편하고 깔끔하게 플레이하다가 질리면 그만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1. UI중에 플레이어의 위치를 가리는 UI가 있다.
탕탕특공대를 플레이하면서 나오는 다양한 무기들이 있습니다. 화염병, 로켓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는데, 이러한 아이템이 등장할 때 플레이어보다 레이어가 높은것인지 플레이어의 위치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어느정도 수준이라면 상관이 없는데 후반에 갈 수록 몬스터가 바글바글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수만은 몬스터들에게 끔살당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충분히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 게임의 시간이 너무 길다.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10분이 걸릴 수도 있고 15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랜덤성을 생각하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무기 조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결국 클리어를 하기 위해 10, 15분동안 집중을 해야한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건 좋지만 결국 클리어하지 못했을 때, 플레이어가 허탈감을 느낀다면 꽤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참 애매한것이 게임 자체가 그렇게 설정이 되어 있다보니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중에 이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결국 이어서 플레이를 하는데 죽어버리면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꽤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3. 아... 제발 모두 받기 만들어줘;;;;
이거 의도라면 의도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솔찍히 몇초 더 플레이어들 묶어놓는게 얼마나 효과 있을까 합니다. 아마 의도는 아니고 아직 개발이 안된게 아닐까 싶은데, 모두받기 없이 보상을 하나씩 클릭하면서 받는건 정말.... 힘들군요.
사실 이건 의도가 아니었다면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의도가 아니라면 하루빨리 제작됐으면 좋게습니다.
4. 바글바글한 상황을 못보는 사람들
이건 내성 있는 사람들이야 상관없는데, 저런걸 못 보시는 분들이나 벌레 캐릭터가 귀엽게 디자인 되어 있어도 "벌레는 극혐이야!" 하는 분들에게는.... 꽤 치명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탕탕특공대라는 게임을 플레이해봤습니다. 장단점도 생각해봤고 어떤게 재미있는지 생각도 해봤는데, 가장 머리속에 남는건 "간단한 그래픽으로 좋은 게임이 만들어졌구나!"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디게임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탕탕특공대를 보면서 power point로 적장히 만들어서 그래픽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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